My Future Research
앞으로의 공부

“The Promise of Narrative Theology”

[Please find the English version below.]

앞으로의 공부

마지막 공부 나눔입니다. 이번 나눔 이후로 앞으로 3주간 잠시 쉬려고 합니다. 그 이후에는 팀 켈러의 책들 중 아직 서평하지 못한 책들을 가지고 찾아 뵙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칭의, 악마론, 급진 정통 주의, 기독교 철학자 시리즈, 신학과 질적 연구 시리즈 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오늘은 앞으로의 저의 공부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각각의 방향이 가진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그 세가지는 1) 내러티브 신학, 2) 정체성 관련 연구, 3) 교리에 대한 해석학적, 수사학적 이해 입니다.

 내러티브 신학

내러티브 신학은 흔히들 적어도 그 기원에 있어서는 예일 스쿨(Yale School)이라고 불리우는 학파와 관련이 깊다고들 합니다. 주로 후기 자유주의자로 분류되는 예일 스쿨의 주된 학자들에는 교리의 본질(the Nature of Doctrine)을 쓴 조지 린드벡(George Lindbeck), 바르트에게 깊은 영향을 받았고, 그러한 비전 하에서 후기 자유주의를 이끈 한스 프라이(Hans Frei), 그리고 최근 들어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내러티브 신학자로 분류되는 스탠리 하우어와스(Stanley Hauerwas)등이 있습니다. 이들 신학자들을 통해서 본 내러티브 신학의 특징은 내러티브, 특별히 성경 내러티브를 통해서 신학을 하는 것의 가능성을 본다는 것이며, 내러티브 신학의 특징은 성경의 이야기들을 우리 삶의 이야기와 연결시키는데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들이 성경 내러티브에 부여하는 규범성 때문에 우리 삶의 내러티브가 어떤 경우에는 성경 내러티브에 억지로 끼워맞춰져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게 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제가 속한 분야인 실천 신학에서는 이러한 비판을 벗어나서 인터뷰와 참여자 관찰에 바탕을 둔 질적 연구(Qualitative Research)를 통해서 실제 사람들의 삶에서 나타나는 내러티브를 찾아내고자 하는 흐름이 있습니다. 어려운 부분은 이렇게 실제 사람들의 삶에서 나타나는 내러티브를 강조하는 학파와 성경 내러티브를 강조하는 학파 사이에 조화보다는 갈등이 있고, 양쪽 모두 서로가 가진 장점을 보기 보다는 자신들의 강조점을 과하게 부각하는 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내러티브 신학은 이런 두 부분을 조화롭게 다룰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런 차원에서 공부해 보고자 합니다.

 정체성 관련 연구

정체성은 20세기 중.후반부터, 그리고 현재에도 여전히 인문.사회 과학 전반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지는 이슈입니다. 저 또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라는 문제를 다루어보고자 하기에 정체성 형성에 관한 문헌들을 살펴보면서 연구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현재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연구가 되지 않은 부분이며, 살펴보아야 할 책들이 많습니다. 특별히 내러티브 신학이 정체성 형성에 관해서 가진 약점 중에 하나로 트라우마와 같이 인생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급격한 파열이 내러티브를 통해서는 정체성 형성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왔기에 저로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답을 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리에 대한 해석학적, 수사학적 이해

해석학과 수사학은 언어를 깊이 이해하는데 아주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언어를 통한 의미 전달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살피는데 있어서 수사학과 해석학이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여러 해석학자들과 수사학자들의 통찰은 저에게 이런 부분들을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연결시킬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해석학이 언어를 통해서 전달되는 의미를 찾는 학문이라고 하면, 수사학은 그러한 의미가 각각의 문화에서 어떤 외적인 옷(특정 문화에 맞는 언어적 표현, 그러한 표현이 소통되는 방식등)을 입게 되는지를 찾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기에, 해석학이 찾고자 하는 의미는 수사학이 분석해내는 각각의 언어의 특수한 표현 방식과 소통 방식을 이해할 때에만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다머의 경우 이러한 해석학과 수사학의 관계를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설명하고자 했고, 유명한 내적 언어(Inner Word) 원리를 주창하기도 했습니다. 교리를 일종의 언어라고 보았을 때(이미 린드벡이 그렇게 얘기했듯이), 그러한 언어가 가진 수사적, 해석적 의미 전달 방식 및 전달되는 의미들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고 연구하는 것은 교리를 통해서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저의 연구에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입니다.   

박사 과정 공부 나눔을 마치며

이러한 관심사를 가지고 저는 위의 세가지 분야를 계속해서 연구하면서 세 분야의 상호 관련성을 찾아내고자 할 것이고, 어떻게 저 세 분야가 저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찾아내고자 할 것입니다. 이제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주 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LIKEELLUL

“The Promise of Narrative Theology”

My Future Research

This is my last sharing.  After this piece, I will pause writing book reviews for the following three weeks.  Afterwards, I will come back with reviewing those books by Tim Keller which I have not reviewed yet.  Later I will discuss justification, demonology, radical orthodoxy, Christian Philosophers series, Theology and Qualitative Research series. With much anticipation!

Today, I am sharing three possible trajectories of my future research.  They are 1) narrative theology, 2) research on identity, 3) hermeneutical, rhetorical understanding of doctrine.

 Narrative Theology

Narrative theology is in its origin often associated with the Yale School.  Primarily classified as postliberals, scholars in the Yale School include George Lindbeck, the author of The Nature of Doctrine, Hans Frei, who has been deeply influenced by Karl Barth, and Stanley Hauerwas, named by the Times as America’s Theologian in 2001.  What is characteristic of Narrative Theology through the works of these theologians is its emphasis on biblical narrative, particularly the possibility of connecting the Bible’s story with our stories.  However, the normativity is always on the Biblical narrative so much that some scholars criticize that within Narrative Theology our narratives are to be conformed to it so much as to be not minding their being twisted and distorted.  For this reason, Practical Theology as a field tries to reverse such normativity, putting more emphasis on our life stories rather than the story of the Bible.  Even so, the tension between the two emphases wouldn’t go away, with each school favoring their own over that of the other.  Thus, Narrative Theology, in order for it to move forward, should be able to handle such tension more adroitly and tactfully.  I will move in this direction for my future research.

 Research on Identity

Research on identity has been one of the hottest areas in the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research since the mid-20th century.  For my part, I will also study and research this area in terms of the Christian disciple’s identity. This is the area for my research I have read the least, so I have a lot to study.  In particular, one of the weaknesses of Narrative Theology in approaching identity formation is that a sudden rupture in life such as trauma cannot be explained through narrative for the sake of identity formation.  Therefore, I will have to answer to this line of questions in my research.

Hermeneutical and Rhetorical Understanding of Doctrine

Hermeneutics and rhetoric are great tools in understanding language.  In particular, in examining how meaning is conveyed through language, many hermeneutic and rhetorical philosophers have argued that hermeneutics and rhetoric are the flip sides of the same coin.  While hermeneutics is an intellectual inquiry into finding meaning, rhetoric is all about searching the cultural garb of how such meaning is expressed and communicated.  For Gadamer, such relationship between hermeneutics and rhetoric could be explained through Christ’s Incarnation, by which he came up with the famous principle of the Inner Word.  Understanding doctrine as a kind of language (as Lindbeck has argued), I would say that examining and researching how such language is hermeneutically and rhetorically conveyed, expressed, and communicated might be pivotal part for my research.

Concluding the Series

I will continue to research to find out how these three areas could be mutually helpful to one another, especially with my research question in mind.  Thank you so much for reading. I will see you in three weeks!

LIKEELLUL

The Promise of Narrative Th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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