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bor of Job
욥의 노동

“The Labor of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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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네그리의 욥의 노동(The Labor of Job)은 굉장히 흥미진진한 텍스트입니다. 일단 네그리는 신을 믿지 않는 유물론자이고요. 맑시스트 정치 철학자입니다. 거기에 욥의 노동을 네그리가 썼던 때, 정확히 말하면 네그리가 욥기를 펼쳐 들고 읽기 시작한 때는 그가 감옥에 있던 1982년이라고 하네요. 과연 유물론적인 맑시스트 정치철학자인 그가 인간의 고통을 다루는 욥기를 왜 펼쳐들게 되었을까? 라는 질문이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맴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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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노동”

On Job
욥에 관하여

“On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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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C.S. Lewis는 자신의 책 순전한 기독교에서 무신론자 시절의 자신의 무신론에 대한 방어 논리에 대해서 회상합니다. 무신론자 루이스의 논리에 따르면, 이 세상과 우주가 돌아가는 모습에는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전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신이 전지전능하고 선하다면, 왜 우주는 그토록 냉혈한 같은, 악이 창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라는 것이 루이스의 질문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세상은 불공평하며, 악은 넘쳐 흐릅니다. 악인은 융성하며, 의인은 망합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사랑과 정의라고 하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가능할까요? 더 나아가서, 세상이 그런 곳이라면, 과연 이런 세상 속에서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을 말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아울러, 하나님을 말하는 학문인 신학이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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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에 관하여”

Evangelism after Christendom
기독교 왕국 시대 이후의 복음전도

“Evangelism after Christendom”

Evangelism is not a word which one can utter with ease these days. For one thing, it evokes airs of disrespect and superiority to those being evangelized; in some cases, speaking of evangelism even provokes anger among many. What does it mean to talk about evangelism in such a time as this? Isn’t evangelism simply a sugarcoated term for proselytism? Would it even make sense to practice evangelism in the context of a secularized, pluralistic, post-Christendom society, in which everyone is supposed to regard religious matters as private, and to not intrude into someone else’s reli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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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왕국 시대 이후의 복음전도”

Strong and Weak
강함과 약함

“Strong and W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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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그 자체만을 추구하게 된다면 당신은 권위를 잃어버리게 될 뿐만 아니라 당신이 피하고자 했던 취약함이라는 나락에 빠져들게 될 겁니다” 앤디 크라우치, 강함과 약함

강함과 약함(Strong and Weak)은 현재 크리스챠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의 수석 편집자(Executive Editor)로 일하고 있는 앤디 크라우치(Andy Crouch)의 독립 저자로서의 세번째 저작입니다. 그의 이전 저작들인 Culture MakingPlaying God: Redeeming the Gift of Power에서와 마찬가지로, 크라우치는 강함과 약함에서도 문화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에 대해서, 특별히 그의 두번째 저작인 Playing God에서 다루었던 힘과 권력의 문제와 더불어서 이번에는 반대인 약함과 무능함의 문제까지 함께 다루면서 인간이 피조물로서 피조 세계 안에서 번성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라는 무겁고도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크라우치의 저작들 중 처음 읽게 된 책이었는데, 내용이 굉장히 좋아서 앞으로 나머지 두 책 또한 서평을 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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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함과 약함”

Jesus Behaving Badly
나쁜 예수

“Jesus Behaving Ba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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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예수 (Jesus Behaving Badly)는 여러 면에서 제가 개인적으로도, 학문을 하는 사람으로서도 관심을 가지고 추구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 상(God-image) 개념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 상(God-image) 개념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심리학자 애나 마리아 리주토(Ana Maria Rizzuto)의 책 살아 있는 신의 탄생(The Birth of the Living God)의 출판을 통해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리주토는 1979년에 출간된 이 책에서 하나님 상을 각 개인이 자신의 삶에서 총체적으로 경험하는 하나님(혹은 궁극적 권위의 원천)에 대한 상(image)이라고 정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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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예수”